앙버터라면 무조건 달려가는 제가 키토 식단을 시작한 이후로 앙버터엔 손도 대지 못했습니다ㅠㅠ 먹고싶은 걸 참으면서 하는 식단은 어렵기 마련이라.. 최대한 좋아하는 음식은 대체가능한 음식으로 즐기면서 하고싶어서 키토인이 먹을 수 있는 빵이 있나 검색을 했습니다. 이미 비건 빵이 시중에 많이 팔리고 있었지만 정작 대부분의 비건빵이 탄수화물 비율을 보면 비율이 높았고.. 성분이 좋지만 제가 찾는 저탄수화물의 키토빵은 찾기 어려웠습니다. 그러던 중에 제로베이커리를 알게 됐고 집 근처에 본점이 있어서!! 행운이야 다음날 아침에 바로 찾아가서 먹어보았습니당..

크기는 손가락 중지 길이 정도 되었고, 인위적인 당처리가 되지 않은 팥의 고유한 맛과 버터의 조화가 담백한 스콘 사이에 씹히면서 스콘에서 느껴질 수 있는 퍽퍽함을 잡아주었어요!

키토식단을 유지하면서 빵을 먹고싶은 분이라면 정말 좋아하실 거에요! 제품에 정성이 들어가 있다는 게 제일 먼저 느껴졌고, 맛 또한 시중에서 흔히 팔리는 탄수화물이 주성분인 앙버터에 뒤지지 않았습니당. 조그만 사이즈에 칼로리가 높아서 좀 꺼려지시면 저처럼 하나 먼저 드셔보세용. 가격이 좀 세서 묶음으로 사기 전에 테스트 차원에서 직접 매장으로 가서 사먹어 본 건데.. 하나 먹으니까 배불러서 더 안들어가더라구요. 매장에서만 먹을 수 있는 무화과 파운드랑 같이 시켰다가 무화과 파운드 포크로 두입 먹고 더 못 먹겠어서 포장했답니당..ㅎㅎ

개인적인 의견으로 제로베이커리에서 와디즈 펀딩을 해보시는 것도 강력히 추천드립니당..🥰 잘 먹고 갑니다! 자주 들릴게요~매장도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라 좋았습니다.